삼성전자는 8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스마트TV 신제품 `ES8000 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리모컨 없이도 음성과 동작으로 TV를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하이TV"라고 말하면서 음성인식 기능을 시작하면, 채널과 볼륨 변경 같은 기본적인 조작은 물론 인터넷 검색 등도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간단한 손동작을 TV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웹브라우저에서는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다.
얼굴인식 기능도 탑재, 자신의 얼굴을 스마트TV에 등록해 놓으면 로그인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앱)의 경우 자동으로 들어갈 수 있다.
명함 크기의 `에볼루션 키트`를 TV 뒷면에 꽂으면 TV 프로세서, 메모리 등 하드웨어 기능이 최신으로 진화하는 기능도 담았다. 스마트TV의 두뇌에 해당하는 핵심 반도체를 자체 개발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터치 리모컨`도 눈길을 끈다. 전면부에 터치패드를 배치해 불필요한 기능의 버튼을 숨겼으며, 특히 상단의 터치패드를 통해서는 별도의 마우스 없이도 인터넷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누구도 비교할 수 없는 초격차 제품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5인치 제품은 500만원대, 46인치 제품은 30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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