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의 하락세가 커지고 있다.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유로존 6개 국가에 대해 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주고 있다.
19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보다 41.45포인트(2.25%) 내린 1798.51을 기록하고 있다.
약보합권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개장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늘어나며 낙폭이 커지고 있다. 거의 한달만에 다시 1800선 밑으로 내려섰다.
유럽발 악재가 다시 발목을 잡고 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주말 유로존 6개 국가에 대해 신용등급을 검토 후 내릴 수 있다고 발표했다. 뉴욕 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아 상승폭을 반납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외국인은 1125억원, 프로그램은 1735억원의 매도 물량을 내고 있다. 기관도 38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00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전 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기계와 서비스가 3% 이상 빠지고 있고 운수창고와 철강 건설 등도 큰 폭으로 빠지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2.49% 내린 101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SK이노베이션(096770)은 5% 가까이 급락 중이다. LG화학(051910)도 4% 근처까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그밖에 포스코(005490)와 하이닉스(000660)도 2~3%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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