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한동안 잠잠했던 전기차 관련주들이 정부의 보조금 지원 소식에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13일 오전 9시46분 현재 CT&T(050470)와 AD모터스(038120), 지앤디윈텍(061050)은 각각 상한가인 139원, 810원, 580원을 기록 중이다. 삼양옵틱스(008080)도 전일대비 13.08% 상승한 1205원, 코디에스(080530)는 6.19% 오른 7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2일 고속전기차에 대해서는 최대 2000만원, 저속전기차는 800만원의 구매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공공기관 구매분에 대해 시행하며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동일한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주된 의견이다.
전기차 관련주는 지난해 크게 부각됐었다. 하지만 인프라 부족과 정부의 지원책 미비 등으로 관심이 사그러들었고 올해 들어 전기차 관련주의 대표주자인 CT&T가 극심한 경영악화로 결국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전기차 관련주 전반에 대한 '거품'논란도 일었다.
하지만 이번에 정부가 전기차 구매 관련 보조금 지원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면서 그동안의 우려가 일정부분 해소됐다는 평가다.
▶ 관련기사 ◀
☞CT&T, 오토렉스에 전기차 납품일정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