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도 2600억..삼성생명만 2000억 육박

윤도진 기자I 2010.05.12 10:15:57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2600억원 규모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외국인 순매도 물량의 4분의 3가량이 삼성생명 물량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된다.

12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47포인트, 0.45% 오른 1677.7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장 개시 한 시간 만에 2600억원 넘는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개인은 1133억원, 기관은 864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며, 외국인은 2620억원 순매도로 집계된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004억원 규모의 순매수가 유입되는 중이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생명(032830) 주식만 168만4000주를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된다. 현재가 11만7000원으로 환산하면 삼성생명 주식만 1970억원 어치를 내다파는 것이다. 전체 외국인 순매도 물량의 4분의 3 규모다.

외국인 매도와 함께 약세를 보이는 업종은 건설업과 보험주가 두드러진다. 현재 1.9%, 1.3% 가량 하락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의료정밀은 5% 안팎 상승 중이며 섬유의복, 운수창고 업종도 2% 넘는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오르는 종목이 많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2000원 오른 7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등이 강세다. 현대차(005380)는 외국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4% 넘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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