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맥쿼리증권은 11일 외환은행(004940)이 M&A 타겟일 뿐 아니라 좋은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장수익률 상회` 및 목표주가 1만6800원을 유지했다. M&A 대상으로서 적절한 주가 가치는 1만7000원~2만2000원 사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맥쿼리증권은 "핵심영업가치와 초과자본가치를 합해서 M&A 대상으로서의 주가 가치는 1만7000원~2만2000원 정도 된다"며 "이는 인수하는 곳과의 시너지 효과나 경영권 프리미엄을 배제하고 산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한국 은행 중에는 KB금융과 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등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데, 자본력을 감안할 때 KB금융이 유리하다"며 "KB금융은 작년말 기준 6조5000억원의 초과 자본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올해 G20의 의장국으로 나서는 만큼 이번 M&A 거래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이 최소화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HSBC가 외환은행 인수전에서 손을 뗐는데도 불구하고, 외국계 은행이 후보자로 부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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