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서초 R&D캠퍼스`(사진)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초 R&D캠퍼스와 우면동 전자기술원, 서울대 연구소, 가산동 MC연구소를 잇는 서울 R&D벨트가 완성됐다.
이 가운데 LG 연구개발의 중심이 될 서초 R&D 캠퍼스는 LG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연구시설이다.
3000여명의 연구인력들이 휴대폰과 디지털TV, 멀티미디어, 광스토리지 등에서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디지털 컨버전스(융합) 관련 분야에서 신성장 엔진 발굴에 주력하게 된다.
LG전자는 역삼동에 있던 디자인센터를 R&D센터로 이전해, R&D와 디자인의 결합을 효과적으로 연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우면동 전자기술원 (전기전자 기초소재) – 서울대 DTV연구소(디지털TV) - 가산동 MC 연구소(휴대폰) 및 가산 R&D캠퍼스(가전) - 서초 R&D캠퍼스(디지털 컨버전스 제품)를 연결하는 `서울 R&D벨트`(하단 사진)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서울시내에 위치한 연구시설들이 본격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서울이 명실상부한 LG전자의 연구개발 메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고위 관계자는 "LG 최대 규모의 서초R&D캠퍼스 준공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미래준비를 위한 R&D 인력확보 및 R&D 투자를 계속 늘려나가겠다는 LG의 의지를 구체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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