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企銀행장 "`비오는 것 미리 예측하는` 中企 선도은행 되겠다"

김기성 기자I 2005.01.03 11:16:02

수익기반 확대 위해 개인고객기반 획기적 확충

[edaily 김기성기자]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중소기업 금융의 선도은행으로서 `비오는 것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3일 오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한 많은 중소기업에게 `비올 때 우산을 빼앗지 않는 자세`로 지원한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행장은 이어 "수익구조 선진화와 수익규모 최대화, 수익기반 확대를 위해 기업은행(024110)이 전통적으로 취약하다고 인식되는 개인고객기반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이자 부문의 수익증대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다양한 수익원의 확보는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행장은 또 "전 임직원이 윤리의식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업무에 관한 한 진정한 프로를 지향하는 실천적인 한해가 돼야 한다"면서 "은행간 경쟁은 결국 직원 개개인의 능력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 행장은 "씨티은행, HSBC 등 세계적인 유통망과 선진기법으로 무장한 글로벌 강자들이 국내금융시장에 상륙하면서 국내 경쟁은행들의 생존을 위한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며 "이 전쟁에서 기필코 승리해 2007년 국내 4강 글로벌 100대, 2010년 국내 3강 글로벌 50대 금융그룹의 비전을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강 행장은 "그동안 국책은행으로서 수동적이고 현실에 안주하는 노쇠한 조직으로 외부에 비쳐지던 기업은행은 이제 `청년 기업은행`으로 `YOUNG IBK`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이는 `起up!-일어나라, 국민경제! 氣up!-힘내라, 대한민국! 企up!-웃어라, 중소기업! 基up!-기업의 터전, 기업은행!`이라는 우리의 슬로건에 잘 나타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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