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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즉각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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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6.10.03 08: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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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서 오전 6시30분께 발사…안보실 긴급상황점검회의
“안보리 결의 위반…상황 관리에 도움 안 되는 엄중한 행위”
DMZ 지뢰폭발 이어 대비태세 재점검…한미일 정보 공유
김여정 남북대화 일축 하루 만…올해 15번째·13일 만 발사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국가안보실은 3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우리 군의 대응 상황과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정부는 이번 발사를 “현 상황 관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엄중한 행위”라고 규정하고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북한 미사일총국, 새 전투무기체계 시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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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은 이날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우리 측 대응 상황을 확인하고, 이번 발사가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평가해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최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에 이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만큼 우리 대비태세에 문제가 없는지 재점검하고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정부는 “북한의 반복된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일 뿐 아니라 현 상황 관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엄중한 행위”라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미사일의 제원과 사거리 등을 분석 중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일은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사는 우리 군이 DMZ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 지 사흘 만이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남북 대화를 일축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합참은 지난달 30일 입장문을 통해 북한군 지뢰로 우리 장병들이 심각하게 다쳤다며 북한에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김여정은 우리 군의 발표를 “명백한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며 북한의 책임을 부인했다. 전날 추가 담화에서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이어가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를 “자작 광대극”이라고 비난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남북 대화 제의도 “대꾸할 가치도 없는 망상이고 일방적인 넋두리”라고 일축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5번째로, 지난달 20일 이후 13일 만이다. 북한은 당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뒤 극초음속미사일 ‘화성포-11마-1형’ 발사 시험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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