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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용이형, 지금 조정인가요?"…총수 단톡방 '빵'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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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I 2026.08.03 0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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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단톡방'·'하이닉스 전래동화' 밈 확산
증시 급락장에 손해 본 개미들 공감 이어져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달 국내 증시가 역대급 변동성을 보이며 손해를 본 개인 투자자들이 증가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마음을 대변한 ‘총수 단톡방’ 패러디가 등장해 유쾌한 공감을 얻고 있다.

사진=온라인 캡처
사진=온라인 캡처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총수들이 등장하는 가상 단체대화방 패러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단체대화방에서 한 투자자가 “형님들, 지금 그냥 조정인가요?”라고 물었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설정된 참여자들은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차례로 대화방을 나가는 내용이다.

질문에 아무도 답하지 않은 채 기업 총수들마저 대화방을 떠난다는 설정으로 급락장 속 투자자들의 막막한 심정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하이닉스 전래동화’라는 제목의 게시글도 조회수 100만 회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온라인 캡처
사진=온라인 캡처
그림과 글이 함께 있는 전래동화 형식으로 구성된 해당 게시물에는 “하이닉스가 298만7000원을 찍었던 날이 있었다. 하이닉스가 점점 오를수록 많은 사람이 ‘내가 옛날에 살 때 사두는 건데,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중얼거렸다”는 이야기로 진행됐다.

이어 “신이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 모든 하이닉스의 가격을 1년 전으로 돌려놨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마무리 돼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25일 291만7000원으로 장을 마무리해 종가 최고를 기록했으며 같은 날 장중 298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주가가 오를 때는 기회를 놓칠까 봐 조급해하면서도, 막상 급락하면 더 떨어질까 두려워 선뜻 매수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전래동화 형식으로 표현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한편 지난달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 중동 긴장,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 등의 이유로 크게 휘청였다.

지난달 한 달간 코스피는 22.2% 급락했으며, 코스닥지수도 21.4% 내렸다. 지난달 코스피와 코스닥 하락률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증시가 휘청였던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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