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10대, 아시아나항공 17대, 에어부산 11대, 에어로케이 3대, 에어서울 1대 등이며, 파라타항공은 리콜 대상 여객기가 없다.
리콜 대상 여객기 42대는 모두 조종석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1시간 안에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게 정부와 업계의 주장이다. 하드웨어 교체까지 필요한 구형 기종은 국내에 없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이번 리콜 사태로 인한 항공기 운항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에어버스의 A320 리콜 조치 직후 국내 항공사에 관련 조치를 시행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에어버스 역시 국내 항공사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행을 통지했다.
A320 계열 여객기 업데이트 소요 시간은 1대당 1시간 미만으로, 이미 필요한 기체의 절반 정도가 업데이트를 마쳤고 늦어도 30일 오전까지는 마무리될 것이라는 게 국토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리콜은 지난달 발생한 미국 항공사 제트블루 여객기 비상착륙 사건 조사 과정에서 기체 고도를 급격히 떨어트릴 우려가 있는 소프트웨어 문제가 발견되면서 진행됐다. 세계에서 운항 중인 A320 계열 여객기는 약 1만 1300대로, 에어프랑스-KLM그룹은 28일(현지시간) 출발 항공편 35편의 운항을 취소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결항과 출발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은 해당 여객기들이 문제가 된 소프트웨어를 교체하거나 수정해야 한다는 긴급 공문을 각국 항공 당국에 발송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