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조 위원장은 지난 2011년 오 시장이 무상급식 시행 관련 주민투표 결과에 직에서 물러난 일을 언급했다. 조 위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에 반대해서 사퇴한 것 아니냐. 무상급식을 빼앗아 그 당시 많은 청소년들의 점심을 빼앗으려 했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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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위원장은 오 시장이 서울 부동산 가격 급등 원인으로 ‘소비쿠폰’을 지목한 것을 두고 “너무 황당했다”며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서울시와 서울시 부동산 정책을 지휘하고 있다는 게 말이 되냐”고 비판했다.
그는 조 위원장 자신의 출마설에 대해 “어느 선거든 출마한다고는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도 “지방선거 또는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지 여부에 대해선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이후 김 부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위원장님, 이러니 청년들이 분노하는 겁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김 부시장은 “조국 위원장이 오세훈 시장을 향해 황당하기 짝이 없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입버릇처럼 진보를 외치면서도 자식뻘 청년들의 기회를 빼앗은 사람이 반성은커녕 또다시 위선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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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청소년의 점심을 빼앗았다는 낡은 구호를 되풀이하는 것도 한심하지만, 집값 급등의 원인조차 모르면서 함부로 훈수를 두는 모습에 말문이 막힌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김 부시장은 또 “방배동 재건축 아파트를 소유한 사람이 민간 주도 재건축 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라면서 “청년들은 10·15 대책 이후 주거 사다리가 끊긴 채 월세 폭등의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함께 비판했다.
끝으로 김 부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황남빵’만 칭찬할 게 아니라, 민생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진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