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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로 파생된 미세한 변화는 우리의 일상을 급격히 변화시킬 수 있다. 어느 날 자녀의 시험 성적이 떨어졌다면, 아이가 공부를 못해서가 아니라 기후변화 탓일지 모른다. 자연재해로 학교교육(스쿨링)이 어려워지게 되면 학생 개개인의 미래 기대수입은 현저하게 낮아진다.
유난히 더운 날에는 업무효율도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32.2℃ 이상)을 하루 더 겪을수록 미국 내 사망자는 3000명 늘어나고, 저소득층일수록 무더위에 더 많이 노출된다. 또한 29도가 넘는 날에는 선선한 날에 비해 강력범죄 발생확률이 9% 더 높았다. 에어컨을 구입할 경제적 여력이 있는 사람(국가)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는 건강(국력) 격차가 벌어질 수도 있다.
이미 불가피해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과제다. 저자는 “당장 작은 것부터 실천하며 기후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원을 재활용하고,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우리 모두 기후 변화를 이끄는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