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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소상공인’이 이끈 글로벌 성공…‘널핏’, 간호사 브랜드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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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I 2025.07.16 05:50:00

간호사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널핏, 작년 해외수출 15만 달러 달성
널핏, 2024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 글로벌 부문 최우수상 수상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학병원 간호사 출신인 오정훈 ‘널핏’(NURFIT) 대표는 2019년 ‘간호사를 간호한다’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회사를 세웠다. 간호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널핏은 신규 간호사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앱) ‘널스노트’로 시작해 간호사의 근무 환경에 맞춘 제품을 개발하며 성장했다.

2025 국제간호사협회 총회(ICN)에 참여한 널핏 홍보 부스에서 널핏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하루 12시간 이상 서서 일하는 간호사를 겨냥한 압박 스타킹은 초도 물량 3000개를 이틀 만에 완판했다. 이어 선보인 간호 전용 신발 ‘널스텝’도 출시 3일 만에 2000개를 완판하면서 히트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타깃층이 한정돼 매출 성장에 한계를 느낀 오 대표는 해외진출을 모색하던 차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기회를 찾았다. 널핏의 SNS 콘텐츠가 600만 뷰를 기록하며 해외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오 대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의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글로벌 부문에 지원해 지난해 10월 ‘2024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에서 글로벌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은 오 대표는 해외용 시제품 및 패키지 개발, 아마존 입점, 해외 마케팅, 미국·일본 디자인 및 상표 등록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받았다. 그 결과 아마존 입점 2주 만에 3만달러, 지난해 하반기에는 15만달러의 해외 매출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00%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소상공인 전용 펀드인 ‘라이콘펀드’에서 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대학병원과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협약을 맺는 등 사업 외연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25 국제간호사협회 총회’(ICN)에 한국 간호사 브랜드로는 처음 참가했다.

오 대표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마케팅, 물류, 운영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전 교육과 네트워킹 덕분에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30조원 규모의 글로벌 간호사 시장에서 1위 브랜드로 성장해, 보건 취약계층에 기부 전용 제품을 제공하는 등 선한 영향력도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널핏은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의 대표적 성공 케이스다. 이 사업은 소진공이 기업가 정신과 창의적인 아이템을 보유한 소상공인을 발굴해 강한 소상공인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생활문화 기반의 유망 소상공인이 창작자, 스타트업, 타 업종과 협업해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올해 210억원의 예산을 220개사에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단순 지원을 넘어 성공적인 해외진출 및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스케일업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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