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의료기기 전문업체 덱스컴(DXCM)은 2025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고, 자사주 매입 계획까지 발표되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덱스컴은 1분기 매출 10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인 10억2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수치로 미국 내 매출이 15% 늘었고 해외 매출도 7% 증가했다.
회사는 이번 실적발표와 함께 7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또한 미국에서 주요 약국급여관리업체(PBM) 두 곳이 자사 연속혈당측정기(CGM)에 대한 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하면서 중장기적인 시장 확대 기대감도 높아졌다.
CEO 케빈 세이어는 “올해 하반기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G7 15일형’ CGM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과 글로벌 접근성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단기적인 공급 및 재고 조정에 따른 추가 비용을 반영해 2025년 조정 총이익률 가이던스를 다소 하향조정했다.
이날 덱스컴 주가는 전일대비 16.17% 상승한 81.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