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로 통신업종지수가 올해 하반기와 같이 4~5개월 연속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했던 사례는 총 8번 있었는데, 통신업종지수의 아웃퍼폼이 반영된 후의 시점과 코스피의 단기 저점과의 시차는 사례별로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변 연구원은 “2021년 이례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통신업종지수의 4~5개월 연속 아웃퍼폼 후 스피 저점까지 평균 소요 기간은 약 2개월로 볼 수 있고 늦어도 평균 4개월 내로 저점이 확인됐다”며 “이를 현재 상황에 대입해 볼 경우 코스피는 월 종가 기준으로 2025년 1월 혹은 늦어도 1분기 내 단기 저점이 확인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결과적으로 통신주의 하반기 강세 현상은 증시 하락 추이가 아직 끝났다고 단언하기 어렵고 내년 초까지 좀 더 지속할 가능성을 암시하지만, 동시에 내년 1분기 내 증시 저점이 확인될 것이란 시사점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며 “탄핵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볼 수 있으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및 경기 저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내년 1분기까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