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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윈 아너스는 대기업·공공기관이 일방적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해주는 모델에서 벗어나 서로 이익을 얻는 상호 윈윈(win-win)형 협력사례를 발굴해 중기부가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중기부가 이번에 발굴한 우수모델은 △상호 기술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5건) △맞춤형 지원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달성(5건) △데이터 및 기술 개방·공유로 동반성장 달성(2건) △수출 지원·협력으로 해외 경쟁력 강화(3건) 등이다.
협력은 대기업·공공기관이 기술 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은 기술 개발 및 특허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LG전자(066570)는 투명디스플레이용 핵심부품 개발을 위해 반도체 제조 중소기업 세미솔루션과 협력해 윈윈 아너스에 선정됐다. LG전자는 기술 컨설팅을 지원하고 세미솔루션은 기술 개발과 함께 관련 특허 및 지적 재산권을 확보했다.
공기업·공공기관과 중소기업 간의 협업 사례도 이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테스트베드와 설비구축을 위한 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보안 시스템 전문 기업 디앤에스테크놀로지는 양산시설 구축·특허 및 디자인을 출원을 맡아 협력을 이어갔다. 이번 협력으로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사고 시 처리 소요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하고 디앤에스테크놀로지는 시공 계약 체결 및 신사업 진출 기회를 마련해 진정한 의미의 상생 협력을 이뤄낼 수 있었다.
이외에도 한국서부발전·로아스, 한국콘텐츠진흥원·누보·스튜디오S 협력 사례 등이 협력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탄소규제 등 기업을 둘러싼 최근의 환경 변화에서는 제품 개발부터 해외 시장 개척까지 대기업·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모범적인 상호윈윈 모델을 더욱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