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자동차 제조사 포드(F)는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주가가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포드는 3분기 매출 462억달러에 주당순이익(EPS) 0.4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453억2000만달러와 EPS 0.47달러를 소폭 상회한 수치다. 그러나 포드는 연간 가이던스를 100억 달러로 하향 조정하며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전의 가이던스는 100억달러~120억달러 사이였다.
포드의 CEO 짐 파클리는 “회사가 경쟁우위 창출을 위해 전략적 결정을 내리고 어려운 조치를 취했다”고 언급하며 “비용 및 품질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기차(EV) 관련 자산에 대한 10억달러 규모의 감액조정으로 3분기 전기차 사업부에서 12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포드는 앞으로 4분기 운영이익 시장의 기대치인 25억달러에 미치지 못한 약 19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포드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2.71% 상승한 11.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실망스런 연간 가이던스 발표로 주가는 오후4시58분 시간외거래에서 5.01% 하락한 10.8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