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후보 측은 조 후보만 먼저 열리는 대담회에 단독으로 참여하는 것을 두고 “사상 최악의 코미디 쇼”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가뜩이나 ‘깜깜이 선거’ 지적을 받는 교육감 선거를 희화화하고 무력화하는 황당한 일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며 “유력 후보인 정근식-조전혁 후보 간 선거 방송 토론회를 개최하라”고 촉구했다.
진보 계열 교육시민단체 100여명도 이날 오후 KBS 본관 정문 앞에서 규탄 시위를 열었다.
다만 선관위와 KBS는 조 후보 단독 초청 후보자 대담회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선관위 측은 언론기관이 실시해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2일까지 없어 2022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23.49%의 득표율을 기록한 조 후보만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 주관 대담·토론회에 초청되려면 언론기관이 시행해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평균한 지지율이 5% 이상이거나, 최근 4년 이내 선거 득표율 10% 이상이어야 한다.
한편 조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윤호상·정근식·최보선)는 ‘초청 외 후보’로 분류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이어 열리는 ‘초청 외 후보자 토론회’ 참석 대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