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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해 6월 16일 송파구 풍납동의 한 교차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주 교수를 덤프트럭으로 밟고 지나가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덤프트럭의 경우 사각지대가 많아 위험성이 크고 일반 차량보다 전방·좌우 주시의무가 높게 요구됨에도 이를 소홀히 해 피해자를 사망하게 하는 사고를 일으켰다”며 기소 이유를 밝혔다.
주 교수는 대동맥박리 등 대동맥수술 분야에서 권위자로 알려졌다. 주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대동맥질환센터소장을 맡아 밤낮으로 수술을 이어왔다. 사고 당일에도 주 교수는 새벽까지 대동맥 응급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향후 공판과정에서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