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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가여건과 관련, 김 차관은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제외)가 2% 중반(2.5%)까지 하락하며 전반적인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농산물과 석유류 등 변동성이 큰 품목들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우려했다.
참석자들은 사과·배 등 과일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국제유가가 80불대 수준을 유지하며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을 우려했다. 이에 따라 2월 물가는 1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되어 3%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달(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로 지난해 7월 이후(2.4%) 가장 낮았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3%를 상회한다면 지난해 12월(3.2%) 이후 두달 만에 다시 3%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에 대응해 정부는 사과·배 등에 대한 정부 할인지원을 지속 및 유가 점검에 나선다.
김 차관은 “대형유통업체들도 과일 직수입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상반기 수입과일 관세인하 물량 30만톤이 신속히 공급되도록 했다”며 “3월 1달 동안 매주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이 전국 주유소를 직접 방문해 국제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가격 인상행위가 없도록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각 부처가 소관 품목별 동향을 지속 점검하면서 신속 대응할 것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