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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4년 반만의 기록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2019년 연간 점유율은 27.4%였고 2020년에도 28.6%를 기록했다. 2021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28.3%, 27.7%를 차지했다. 이 기간 29%를 넘지 못하고 등락을 반복하다가 올해 2분기에는 29%를 웃돌았다.
이는 SK하이닉스의 제품 중 DDR5와 HBM3 출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DDR5와 HBM3는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 때문에 AI향 메모리로 꼽히는데 수요는 많은 반면 공급 물량은 제한적이다. 더구나 가격도 기존 메모리 제품보다 높아 수익성이 좋다.
특히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 강자로 꼽히고 있다. HBM 시장을 먼저 개척한 SK하이닉스는 HBM3를 양산 중이며 엔비디아에 물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는 다음 세대 제품인 HBM3E도 내놓을 예정이다.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가 D램사업에서 흑자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도 HBM3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