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항공대, 9000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달성

황병서 기자I 2023.05.23 09:26:50

항공대 창설 후 20년 간 사고 없어
166만km 비행…지구 41바퀴 거리
“철저한 항공 장비 점검, 시민 안전 최선”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경찰청 항공대가 무사고 비행 9000시간을 달성했다. 거리로 환산하면 166만km로 지구둘레 41바퀴 이상을 돈 셈이다.

서울경찰청 항공대(항공대)는 지난 22일 창설 이후 20년 동안 9000시간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항공대(항공대)는 전날 창설 이후 20년 동안 9000시간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항공대는 2004년 1월 28일 창설된 후 △대테러작전 △인력·물자 수송 △범죄용의 차량의 추적 및 검거 △실종자 수색 및 인명구조 △대규모 국제행사 안전활동 △국가급 재해재난(산불·홍수) 시 산불진화 투입·주요상황 관리 △수사활동의 지원 △교통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치안현장에서 활용됐다.

특히 항공대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공중경호 △핵 안보 정상회의 공중정찰 △평창 동계올림픽 대테러 지원 등 국가 중요행사 시 경호 작전 임무를 수행했다. 올해는 구룡마을·인왕산 화재 발생 시 화재 초기에 긴급 출동해 화재진화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일조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번의 대기록은 항공대장을 중심으로 ‘만려무실(모든 일을 만 번 생각하고 실행하면 실패가 없다)’ 정신과 안전비행을 염원하는 직원들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무사고 비행의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요한 서울경찰청 항공대장은 “앞으로도 무사고 비행의 전통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항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고 철저한 항공장비 점검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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