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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연내 오큘러스퀘스트 버전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본격적인 메타버스 영토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SKT는 19일 국내 기업 최초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프랜드로 이끌어갈 메타버스 대중화 시대 청사진을 발표했다.
개성 넘치게 변모할 아바타와 룸
이프랜드는 메타버스에 친숙한 MZ세대들이 본인만의 개성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여러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
먼저 연내 이프랜드 내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는 마켓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프랜드를 이용하는 고객 누구나 본인만의 의상이나 아이템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플랫폼을 이프랜드에 적용하고, 이용자들 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현재 공통으로 제공되는 룸 테마를 이용자 스스로 꾸밀 수 있는 공간 제작 플랫폼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들이 취향과 목적에 맞는 메타버스 공간을 직접 만들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T는 지난 7월 서비스 출시 이후 다양한 고객의 소리를 적극 수렴하고 있으며, ‘문자 채팅 기능’ 등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도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K팝 팬미팅부터 대학축제·불꽃놀이까지
이프랜드 내에서 팬미팅 등 스타와 팬이 새롭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SKT는 K팝 데이터 플랫폼인 ‘케이팝 레이더’와 함께 메타버스 K팝 팬미팅 행사를 이프랜드 내에서 개최한다.
케이팝 레이더는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신인을 선정해 팬들과의 소통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8월 행사는 이프랜드 내에서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소녀시대 태연의 뮤직비디오를 함께 감상하고,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된 그룹 ‘저스트비’ 멤버들이 직접 아바타로 등장해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오는 9월에는 국내 대학 축제의 대표적 행사인 고연전(연고전)의 응원 대항을 메타버스에서 연다.
국내 대표 레저 이벤트인 불꽃놀이 행사도 이프랜드에서 관람이 가능할 예정이다. SKT와 한화는 지난해 9월 한화가 주관하는 국내 주요 불꽃놀이 행사를 SKT 혼합현실 콘텐츠로 독점 제공하는 전략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메타버스 연애코칭’ ‘뮤직토크 콘서트’ ‘인디살롱’ 등 이용자들이 일생 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
VR 디바이스 등 플랫폼 확대
지난 10일 iOS 버전 출시로 전국민 대상 서비스를 시작한 이프랜드는 향후 오큘러스퀘스트 OS 버전도 선보이며, 모바일을 넘어 VR 디바이스까지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장한다.
이프랜드는 오큘러스퀘스트 버전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며, 추후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간다는 방침이다.
연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자사 증강현실 플랫폼인 ‘점프’를 통해 홍콩·미국 등 글로벌 진출 경험을 보유한 SKT는 이프랜드 역시 다양한 해외 앱마켓 출시를 통해 글로벌 고객 대상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프랜드는 대학교·공공기관·지자체부터 유통·제조업·금융권·엔터테인먼트·공연 등 다양한 업계에서 제휴 문의가 이어지며 기업 및 단체의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도 각광받고 있다.
유영상 SKT MNO 사업대표는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SKT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는 MZ세대를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이 무한한 가능성(if)을 새로운 현실로 바꾸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프랜드가 이용자들의 꿈과 함께 성장하며 5G 시대를 대표할 메타버스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