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CTO 출신이 만든 ‘그렙’, 2021 대규모 개발자 채용 챌린지

김현아 기자I 2021.08.12 09:44:09

개발자, 문제 출제자 등 두 자릿수 채용
코딩 테스트 응시는 필수 아닌 선택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개발자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래머스’와 온라인 시험 감독 플랫폼 ‘모니토’를 서비스하는 그렙이 2021년 대규모 채용 챌린지를 진행한다.

접수 마감은 8월 20일 오후 5시로, 프로그래머스 사이트에서 접수할 수 있다.

그렙(grepp)은 2014년 3월 카카오 CTO 출신 이확영 대표와 국민대학교 SW융합대학 임성수 교수가 설립한 소프트웨어 가치의 사회적 확산을 실현하는 스타트업이다.

개발자 커리어 플랫폼 프로그래머스(Programmers),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Monito), 프로그래밍 Q&A를 제공하는 해시코드(Hashcode)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백엔드 개발자 △프론트엔드 개발자 △인공지능(AI) 엔지니어(컴퓨터 비전) △알고리즘 & 코딩 테스트 문제 출제자 △프로그래밍 학습 콘텐츠 제작자(인턴) 5개 직무다.

채용 챌린지는 코딩 테스트에 응시할 수 있는 개발자와 문제 제작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만, 코딩 테스트에 반드시 응시할 필요는 없다.

8월 22일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에 진행되는 코딩 테스트에 참여해 점수를 얻거나, 프로그래머스에서 응시했던 Dev-Matching(개발자 채용 프로그램), 월간 코드 챌린지의 테스트 점수로 대체할 수 있다.

그렙 채용 챌린지는 채용 과정에서 반복되는 코딩 테스트에 피로감을 느끼는 개발자들을 위해 코딩 테스트 점수 대체 제도를 최초로 도입했다.

완전 재택근무 시행

그렙은 비대면 시대에 맞춰 디지털 노마드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2020년 2월 이후 완전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맥북 등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위한 장비 구매 비용을 별도로 지원한다. 또 모든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다.

이확영 그렙 대표는 “재택근무를 도입하면서 부산·제주도 등 사무실로 출근할 수 없는 거리에 거주하는 실력 있는 직원들을 채용할 수 있었다. 이번 챌린지에도 전국의 역량 있는 개발자들이 많이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렙은 개발자 이외에도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모든 직무에 걸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비개발 직군 채용 공고는 그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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