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0명대를 돌파했던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수도 365명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1476명, 해외유입 60명 등 1536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4일 1615명으로 일일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15일 1600명에 이은 사상 세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5046명(해외유입 1만793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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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대규모 확진자 발생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비수도권의 확진자 증가세도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이날 비수도권 확진 현황을 보면 경남이 79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49명 △대전 49명 △충남 38명 △대구 3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미 비수도권으로까지 번지기 시작한 데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인구 이동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여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비수도권 지역도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명까지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각 지자체가 논의해 줄 것을 요청한”며 “확진자가 계속 증가할 경우 비수도권 지역도 오후 6시 이후 모임 인원을 추가로 제한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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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5만7113명(누적)으로 집계됐으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만582명을 기록했다.
한편 16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인원은 12만2645명으로 총 1596만609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이 중 12만2041명이 접종을 완료해 총 632만6705명이 접종을 완료(접종률 12.3%)했다고 추진단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