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지난 9일 센트럴인사이트에 대해 공시변경을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 예고했다. 이는 회사가 지난달 4일 공시한 타법인 주식 및 출자 증권 취득 결정 공시 중 출자 금액의 50% 이상을 변경했다는 사유에서다.
다만 이날 센트럴인사이트는 자본잠식 우려 해소, 재무건전성 해소를 통해 관리종목 탈피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센트럴인사이트는 결손금 보전을 위한 감자 작업을 완료하고 자본금을 434억원 규모에서 43억원 규모로 줄였다. 감자 작업에 따라 보통주 10주를 1주로 무상병합된 주식(신주)들이 차질없이 상장됐다.
또한 지난 1월 145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펩타이드 화장품 전문기업인 아쉬세븐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회사 관계자는 “재무구조가 안정화된 만큼 기존 사업과 더불어 신사업 본격화를 통해 매출을 늘리고 관리종목 탈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