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이탈리아 퓨전 레스토랑 ‘메리고키친(Merr-Go-Kitchen)에 그동안 연구·개발했던 외식업 미래 기술을 적용했다. 각각의 기술은 주문과 서빙, 매출 관리 등 음식점 전반에 필요한 기술이 접목됐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메리고키친에 들어서면 ‘자연 친화적’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볼 수 있다. 기능은 지향적으로 하되 방문 고객에게는 편안함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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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은 로봇이 맡는다. 우아한혀제들은 매장내 테이블 구성과 고객과 직원의동선, 주방과 테이블 간 거리를 고려해 로봇 두 종을 배치했다. 각 로봇은 식당 운영의 효율화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매장 안을 돌아다니는 자율주행 서빙 로봇은 한 번에 최대 4개 쟁반의 음식을 나를 수 있다. 매장 내 직원이 음식 쟁반을 서빙 로봇에 담아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면 로봇이 최적의 경로를 주문자 테이블까지 가져다준다. 장애물이 나타나면 알아서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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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은 업주의 주문 매출 관리를 편리하게 만들어 줄 매장 관리 전용 프로그램도 시범 운영한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주문 접수, 서빙, 결제 뿐 아니라 매출 및 비용 관리까지 간편해지기 때문에 고객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메리고키친’ 운영은 배달의민족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일반 외식업주가 맡는다. 메뉴 구성, 요리, 직원 관리, 매출 관리 등 운영 전반을 점주가 책임진다. ‘메리고키친’이라는 이름도 점주가 직접 정한 이름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이 곳에 외식업 관련 미래 기술을 구현하고 관리하는 것으로 역할을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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