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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씨는 4일 방송된 MBC 라디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해 “이 씨가 자진 출석해 조사에 임했다고 봤다. 일단 너무 감사드리며 죄송한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이 씨가) 어떤 말을 얼마나 했는지는 모르지만 성실히 조사에 임했을 것이라 믿는다”면서 “(과거) 같은 회사 선배님이었기에 마지막은 제가 존경할 수 있는 선배님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이 씨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이미숙 씨가 장자연 진상조사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동부지검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면서 “재수사가 원활히 진행돼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 10년 동안 의혹이 사라지지 않았던 사건인 만큼 그 진위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씨는 지난 2009년 전 소속사와 계약 해지 관련 소송을 벌일 때 소송에 유리한 정황으로 쓰기 위해 장 씨에게 문건 작성을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 씨는 장 씨가 숨진 2009년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당시 조사에서는 관련성이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윤 씨는 장 씨의 죽음과 관련된 정황을 자세하게 알고 있는 사람으로 이 씨를 지목하며, 진실을 말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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