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아베 총리는 방미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과도 회담을 갖고 지난 18~20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성과 등에 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23일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 회동도 가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일보 교도통신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사찰을 수용하면 핵시설 폐기 등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일본이 제공하겠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아베 총리는 이날 출국에 앞서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만나 “북한 문제, 납치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면밀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24일 예정된 미·일 각료급 무역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를 추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서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 협력과 ‘공정한 룰’에 의한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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