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中현지 증설 모멘텀 가속 기대-KTB

오희나 기자I 2017.05.31 07:57:03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TB투자증권은 31일 스메카코리아에 대해 중국 현지 증설 모멘텀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색조 시장 확대와 로컬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에 따른 한국 제조자개발생산(ODM) 수요 증가로 인한 낙수효과가 기대된다"며 "글로벌 브랜드향 오더 증가세 맞물려 ODM 업종내 성장 매력 가장 뛰어난 기업"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중국 토지허가증 취득으로 현지 생산 캐파 확장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2018년 하반기 증설 완료시 중국 합산 캐파는 2억4000만개 규모로 2016년 대비 4배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년 연간 캐파가 2500만개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그동안 중국 현지 수요 대응을 위함 뿐만 아니라 향후 저변 확대에 대한 자신감 또한 반영돼 있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색조 화장품 사용 비중은 8% 수준으로 일본 18%, 한국 16%, 홍콩 13% 등 아시아권 주요국 대비 못미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최근 국내 ODM업체들 전반에 걸친 중국 로컬향 색조 오더 증가세를 감안하면 중국 색조 시장 확대 과정에서 코스메카코리아의 경쟁력 역시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1분기 중국 매출액은전년대비 258.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불산유한공사 증설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가파른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고 이는 신규 거래처수 증가 및 오더 볼륨 확대에 기인한다"며 "증설 캐파 가동을 감안하면 중국의 높은 매출 증가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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