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수주 절벽에 시달렸던 국내 조선사들이 연말 잇따른 수주 소식을 알리며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11분 현재 현대중공업(009540)은 전거래일대비 3.6%, 5500원 오른 1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010620)과 삼성중공업(010140)도 각각 3%대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이 이란, 러시아 등에서 대규모 발주를 받았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1996년부터 현재까지 월별 글로벌 수주량을 지난달 대비 증감률로 보면 1월이 가장 높고 7월과 12월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며 “이처럼 수주량이 증대되는 시점에 조선사의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연말 연초 수주 증가로 조선업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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