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유럽연합(UN·총장 반기문)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75주년을 맞은 미국 헐리우드의 여성 히어로 원더우먼을 성 평등 명예대사로 위촉했다.
위촉식에는 원더우먼 역할을 맡았던 배우 갈 가돗과 린다 카터가 참석했다.
유엔은 지난해 2030년을 목표로 성 평등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명예대사 위촉은 이를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 차원의 행사다. UN은 앞서서도 곰돌이 ‘푸우’나 ‘앵그리 버즈’, ‘팅커밸’ 같은 가상의 캐릭터를 명예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그러나 유엔 직원 1000여명은 이에 반대하는 서명을 했다. 위촉식에서도 50여 명은 위촉식에서 등을 뒤로 돌린 채 침묵 시위를 했다. 원더우먼이 남성의 성적 욕망과 미국 패권주의를 반영한 캐릭터라는 점에서 대사로 부적절하다는 주장이다.
 | | 유엔 성 평등 명예대사로 위촉된 원더우먼 역할을 맡았던 배우 (왼쪽부터)갈 가롯과 린다 카터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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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유엔 직원 일부가 성 평등 명예대사로 위촉된 원더우먼에 반대하는 의미에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등을 돌린 채 손을 올리는 침묵 시위를 하고 있다.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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