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1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군 당국이 메르스 환자를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병사 1명에 대한 체혈을 실시하고 같은 생활관에 있던 병사 30여명을 격리 조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군 관계자는 충남 계룡대에 근무중인 A 일병이 메르스에 감염된 어머니(간호사)와 접촉한 사실을 자진 신고해와 긴급 체혈과 함께 국가지정 격리시설에 격리하고 같은 생활관 병사 30여명도 긴급 격리했다고 밝혔다.
| 31일 군 당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병사 1명과 같은 생활관 병사 30여 명을 각각 격리했다. (사진=보건복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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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일병의 어머니는 메르스 환자를 간호한 후 메르스에 감염돼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치료 중이나 A일병을 만난것은 메르스 환자를 처음 간호하기 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A 일병이 메르스 잠복 기간이 지나도록 별다른 증상이 없어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면서도 예방 차원에서 이들을 각각 격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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