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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여성 소프트웨어(SW) 주간' 선포

김현아 기자I 2015.01.23 09:39:3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정보통신(ICT)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여성 SW주간’을 오는 1월 25일(일)부터 29일(목)까지 개최한다.

미래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강성모), 구글코리아(Google, 대표 존리),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 직무대행 김경섭), 한국과학창의재단(KOFAC, 이사장 김승환)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초·중등 여학생, 교사·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주니어 프로그램’과 대학생, 개발자, 경력단절여성 등 성인 여성 IT인력이 참가하는 ‘시니어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각각 진행된다.

세계 최초의 프로그래머는 에이다 러브레이스(Ada Lovelace, 1815 - 1852)라는 여성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그래밍 언어 Ada는 최초의 프로그램 개발에 공헌한 그녀의 이름을 딴 것이다.

또한 휴렛팩커드(대표 맥 휘트먼), 야후(대표 마리사 메이어) 같은 유수의 IT업체 최고경영자(CEO)는 여성이며, 국내에도 이람 NHN 이사, 정영희 소프트맥스 대표, 박지영 컴투스 대표 등 여성 IT인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IT업계의 성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예는 많지만 국내 ICT 업계의 성비불균형은 여전히 심각하다.

이밖에도 여성 IT인 토크쇼, ‘Women in SOS’는 구글코리아 대강당에서 오혜연 KAIST 교수, 이소영 IT여성기업인협회 수석부회장, 전해나 애드투페이퍼 대표 등 여성 IT 전문가를 초청하여 여성 IT기업인?창업인으로서의 삶, ICT분야 유망신기술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행사 참가자는 지난 12월24일(수)부터 SW Welcomes Girls! 홈페이지(www.swwgirls.com)에서 온라인으로 모집하고 선착순으로 선정하여 개별통보됐다.

미래부 강성주 정보화전략국장은 “SW중심사회에서는 섬세한 직관과 감성, 의사소통 능력과 부드러운 리더십을 지닌 여성들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ICT분야에 여성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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