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전남 여수시 돌산 근해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28일 오전 9시께 여수시 돌산읍 두문포 동방 4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인 G호(24톤) 선장 김모(30)씨가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고래는 길이 5.4m, 둘레 2.5m, 무게 1.5t가량의 크기다.
여수해경은 확인 결과 고래의 외형상 포경류나 작살류로 포획한 흔적이 없어 처음 발견한 김씨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하고 인계했다.
여수해경의 한 관계자는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고래를 잡거나 발견하면 즉시 관할 해양경찰서에 신고해야 하고 살아있는 고래류에 대해선 구조 혹은 회생시키기 위한 가능한 조치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