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004년 이후 총 48건의 천연물신약이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천연물신약 임상승인 건수는 2004년 5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3건으로 늘었다. 천연물신약 개발과 관련된 제약사들의 상담건수도 2004년 26건에서 지난해 134건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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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에 따르면 종전에는 개발중인 천연물신약 개수가 극히 미미한 수준이었지만 동아제약(000640)의 스티렌, SK케미칼(006120)의 조인스의 성공을 계기로 천연물신약에 대한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스티렌과 조인스는 각각 연매출 800억원, 200억원대를 올리고 있다.
또 오랜 임상을 바탕으로 한 천연물신약이 부작용 부담이 적을 뿐만 아니라 개발비용이 적게 소요된다는 장점에 업체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향후 1~2년내 천연물신약의 허가신청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제약업계 실무자와 공동으로 관련 규정을 명확하게 개정하는 등 천연물신약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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