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해외건설협회가 제공하는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우리 업체들의 해외 건설 수주액은 지난 10일까지 총 285억7117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금액 131억77252만달러에 비해 116.8% 늘어난 것.
정부는 당초 올해 수주목표로 240억달러를 예상했으나 이를 훨씬 웃돌고 있는 것이다. 또 건교부와 건설단체연합회가 지난 6월 건설의 날 목표로 제시했던 해외건설수주 300억달러 목표도 올해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신기록 경신을 거듭하고 있다. 사상 최단 기간 3개월 23일만에 100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7월에는 연간 사상 최대 수주실적이었던 164억달러도 넘어섰다. 이어 8월24일에는 사상 첫 200억달러 돌파의 `금자탑`을 쌓았다.
수주 건수는 총 4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1건보다 81%가량 많았으며, 진출한 국가 수도 44개국에서 70개국으로 확대됐다. 해외사업을 수주한 국내 업체 수 역시 지난해 116개 업체에서 올해 186개 업체로 늘어났다.
한편 현재까지 해외건설의 지역별·공종별 수주 분포는 각각 중동지역과 플랜트(산업설비)에 치중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전체의 61.8%인 176억7700억달러가 중동지역의 공사 발주분이며, 이어 아시아 지역이 수주액 78억6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아프리카와 유럽 지역 수주는 각각 13억9400만달러, 10억6500만달러로 미미한 수준이다.
공사 종류별로는 플랜트(산업설비)가 190억8200만달러로 전체의 66.7%를 차지했다. 이어 건축이 55억5300만달러(19%), 토목이 30억2100만달러(10%)로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수주한 공사 중 단일 공사로 가장 큰 규모는 GS건설(006360)이 지난 9월 이집트에서 수주한 정유설비(ERC 수첨분해 프로젝트)로 사업비가 18억556억달러에 달했다.
이어 상반기 수주한 두산중공업(034020)의 아랍에미리트 제벨알리 담수발전 공사(16억8908만달러), 현대중공업(009540)의 움 샤이프 가스인젝션 시설 공사(15억950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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