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대신증권(003540)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해 IT시스템을 최신 버전으로 바꾸는 `자이언트(GIANT)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대신증권은 22일 SK C&C와 차세대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대신증권은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는 2009년 1월 이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자통법과 투자은행 도약을 위해 차세대 IT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는 전략을 이미 작년 초 수립, 이를 `자이언트 프로젝트`로 명명하고 마스터 플랜 수립에 착수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초 ISP(중장기정보화전략) 파트너사로 1차 한국IBM, 2차 액센추어를 선정했고, PMO(프로젝트개발관리)는 한국IBM의 컨설팅을 받았다. 22일 SI(시스템통합) 파트너사로 SK C&C를 선택해 대신증권은 자이언트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게 됐다.
대신증권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지급 결제 허용에 대비한 24×365 체계 마련, 메인 프레임의 유닉스 전환, 금융상품 개발 기간 단축 등을 골자로한 시스템 정비 움직임과 같이 한다.
대신증권은 올 연말부터 자바 등 최신 IT기술을 접목해 자통법 시행 이후 10년 이상을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산관련 부문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은 급변하는 증권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시 예상되는 비즈니스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명재 대신증권 차세대시스템부장은 "이번 차세대시스템은 자본시장통합법에 따른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고객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차세대시스템은 대신증권만의 차별화된 전산시스템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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