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비트컴퓨터(032850)(대표 조현정, 전진옥)는 바이오 벤처기업 굿젠(대표 문우철)에 9억원(지분율 9.7%)와 함께 국내 영업권 독점 제휴에 관해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트컴퓨터는 굿젠의 제품 전반에 대한 국내 독점적 영업권을 확보하고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하게 됐다. 굿젠은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각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비트컴퓨터는 향후 최소 10년간 굿젠 제품 (DNA 칩, PCR kit, 유전자분석장비, 유전자검사, 줄기세포와 제대혈세포의 보관 및 판매)의 독점 영업권을 토대로 비트컴퓨터의 250여개 병원, 6500개 의원고객의 인프라를 활용,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DNA 칩을 이용한 일반 암검진을 전문으로 하는 B2C시장에도 진출키로 했다.
이와함께 양사는 국내 시장에 이어 해외 시장과 관련해서도 향후 공동법인을 설립하여 함께 해외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굿젠은 DNA, RNA 칩을 이용한 암조기진단, 유전자 검사와 줄기세포와 제대혈세포의 보관 판매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지난 2000년에 설립됐으며 서울대 의대 출신의 이학박사이자 美 MD앤더슨 암센터연구교수, 중앙대의대 교수인 문우철박사가 대표이사 겸 대주주이다.
문우철 사장은 존스홉킨스대 종신교수이자 캔젠(美)대표로 있는 문철소박사와는 형제로 활발한 기술교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 6월 현재 자본금 27억원, 직원 34명, 국내외 22개 특허출원 및 각종 국내외 인증을 확보하고, 지난해 매출 12억원으로 올해 50억원을 매출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