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업이익(312억달러)은 일회성 요인인 유럽연합(EU) 과징금(35억달러)을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를 8% 웃돈다. 특히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을 두고 AI·클라우드 기반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이번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AI 성과의 가시화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광고 부문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한 가운데 구글의 AI 지표가 3분기에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구글의 대형 언어모델 ‘제미나이(Gemini)’의 월간활성자수(MAU)는 6억5000만명으로 전분기(4억5000만명) 대비 크게 늘었고, AI 쿼리 수는 3배 증가했다.
보고서는 “검색에 도입한 AI 오버뷰(AI Overview)와 AI 모드(AI Mode)가 트래픽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AI Mode 일간활성자수(DAU)는 7500만명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AI 관련 매출 증가세도 가파르다. 제미나이 2.5를 포함한 AI 제품 매출이 200% 이상 급증했고, 구글 클라우드 백로그(수주잔고)가 46%(1550억달러) 증가했다.
엔터프라이즈(기업용) AI 수요 강세로 인해 올해 1~3분기 체결된 10억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 건수가 과거 2년 합계를 초과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에 따라 알파벳은 AI 인프라 수요를 반영해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를 기존 850억달러에서 920억달러로 8% 상향 조정했다. 알파벳은 연내 제미나이 3.0 출시도 예고한 상태다.
월가에서도 알파벳의 AI 전환 효과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미국 투자기관 캐너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는 “AI가 구글 검색과 유튜브 광고의 효율을 끌어올리며 실적의 새 국면을 열었다”며 목표주가를 270달러에서 330달러로 상향했다.
웨드부시(Wedbush) 증권 역시 “제미나이가 챗GPT와의 경쟁에서 기술력 격차를 좁히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45달러에서 320달러로 올리고 ‘아웃퍼폼(Outperform)’ 의견을 유지했다.
이 외에도 에버코어 ISI(Evercore ISI)는 알파벳의 목표주가를 32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 ‘아웃퍼폼(Outperform)’을 유지했다. 베어드(Baird)도 생성형 AI가 알파벳의 핵심 사업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강조하며 목표주가를 3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도 알파벳의 중장기 성장성에 베팅하는 분위기다. 10월 30일(현지시간) 기준 알파벳 주가는 281.48달러로 1개월 새 15.8%, 최근 6개월간 77.25% 급등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알파벳은 빅테크 중 가장 완전한 AI 풀스택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빅테크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동종 기업 대비 낮고, 반독점 소송 리스크 완화도 투자 매력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개과천선' 한국판 패리스 힐튼 서인영의 아파트[누구집]](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300075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