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태평양 임직원들이 약 1300만원을 기부했고 그 중 900여만원은 식료품을 구입했다. 이준기 대표변호사를 포함한 태평양 임직원 50여명은 ‘사랑의키트’ 선물박스 110개를 직접 포장하고 종로구에 거주하는 쪽방촌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창신동과 돈의동 쪽방상담소에 전달했다. 또한 나머지 모금액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지 않고 활동하는 재정적으로 열악한 비영리단체 3곳을 선정해 전달했다.
‘사랑의키트’ 선물박스에는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총 11종의 식료품(미역국, 한우사골곰탕, 육개장, 설렁탕, 차돌 된장찌개, 김치찌개, 카레, 참치, 햇반, 컵라면, 김)과 사계절 신을 수 있는 양말로 구성됐다. 또한 돈의동 쪽방상담소가 운영하는 동행스토어 ‘온기창고’에 식료품 7종(컵라면, 찰고추장, 볶음고추장, 재래식생된장, 육개장, 소고기미역국, 햇반)을 전달해 쪽방촌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창신동 쪽방상담소 김나나 소장은 ”대형 로펌 임직원들이 ‘사랑의키트’를 만들면서 쪽방촌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알 수도 있는 좋은 기회로 ‘사랑의키트’를 직접 만드는 봉사가 의미 있어 보인다. 전달해 주신 ‘사랑의키트’는 창신동에 거주하는 쪽방촌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