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총리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4주간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하고, 접종률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접종의료기관의 지정요일제 폐지, 유급휴가 또는 병가 허용 권장 등을 통해 국민여러분이 빠르고 편리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가 백신접종을 계속 강조하는 이유는 접종 시 중증화율 및 사망위험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정부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경우 4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2차 접종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62.6%, 중증화 위험이 69.6% 낮다. 2가 백신의 감염예방효과는 기존 백신보다 1.6배에서 2.6배 높다. 하지만 한국 18세 이상 동절기 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4.3%에 불과하다.
한 총리는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2가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은 10%, 일본은 8%를 넘어선 데 비하면 저조한 수준”이라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빠른 시기에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시고, 개인방역수칙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 총리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 “교육부는 많은 학생들이 찾는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체험형 안전교육도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태원 사고 후속조치로 운영하고 있는 ‘원스톱 통합지원센터’의 운영시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유가족분들이나 다치신 분들에 대한 건보료 경감 등 상담내용 이행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