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외형 성장 가시성을 확보한 VS(자동차부품) 사업부가 흑자전환하며 이익 기여를 시작한데다 가전수요 침체에도 매출액 증가를 시현하며 프리미엄 가전 부문에서 입지를 강화한 덕이다. 세아제강은 북미 에너지용강관 시장 호황에 따른 수혜가 전망되는데다 하반기 해상풍력 및 LNG터미널용 수주가 기대된다. 세아윈드, 오스테드와 최대 7000억원 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SK증권 역시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7조6500억 원, 영업익은 166% 증가한 5219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테슬라, 포드, 폭스바겐 등 고객사 전기차 판매 증가와 물류개선에 따른 출하량이 20% 이상 증가했고 평균판마단가(ASP)가 10% 중반 상승, 환율 효과도 기대되는 덕이다.
SK증권은 “양극재 가격 상승이 후행적으로 셀 판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고 4분기에는 배터리 셀판가는 상승하지만 양극재 원가 부담은 소폭 감소해 마진 추가 확대 전망”이라며 “실적도 좋지만, 환율 측면에서도 달러강세, 위안약세에 수혜 중”이라 분석했다.
LG전자의 경우 내년 세트 수요도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하나 수익성 관점에서 올해 하반기 저점 이후 반등이 가능하다. VS사업부의 경우 정상화가 예상보다 빨랐고 고부가 수주가 늘면서 원가 구조도 안정적인 흑자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SK증권은 “내년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3600억 원이 추정되는 가운데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현재 주가가 역사적 하단 수준에 근접한 만큼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6월 이후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는 BNK금융지주도 추천주로 꼽았다. 3분기 실적은 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양호할 전망이다. 3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2640억 원은 전분기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비이자부문은 부진하지만 순이자마진(NIM) 확대와 대출 증가로 이자이익 증가세가 이를 충분히 커버할 만하다. SK증권은 “아무리 글로벌 불황이 예고되어 있어도 PER 2.5배, PBR 0.20배는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 진단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를 추천주로 꼽았다. 주가의 결정적 변수는 메모리 업황일 것으로 꼽으며 “4분기 재고자산 피크아웃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업황 반등 초입 구간 진입을 전망케 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단기적 관점에서 시장 수급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가격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시장 내 통합 필요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과 원가 경쟁력 기반으로 흑자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달러 강세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매출에서 달러 비중이 70~80%에 이르는 덕이다. 유안타증권은 “원부자재 비용의 대부분을 고객사가 부담하기 때문에 원가에 미치는 달러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제4공장은 4분기 부분가동을 시작으로 23년 2분기 풀GMP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더블유게임즈는 게임 흥행이나 신작 출시 여부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낮고 30% 전후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장기간 지속된다는 점에서 추천주에 올랐다. 유안타증권은 “게임 사용자들이 가져가는 베팅 금액의 일부인 약 16%를 수수료로 수취하는 신규게임이 하반기 출시되며 동일한 모델로 스킬즈(SKLZ:NYSE)는 2018년부터 연평균 96%, 2021년 전년대비 67% 증가한 3억8000만불의 매출액을 기록 중에 있다”며 “온라인 겜블링이 허용되는 영국에서부터 2022년 하반기를 목표로 아이게이밍을 론칭해 미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