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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는 쇄신이 아니다. 진단도 잘못 했고, 처방도 잘못 했다. 최영범 수석을 홍보특보로 올리고 김은혜 전 의원을 수석으로 보강하는 것이 어떻게 쇄신이냐”며 “오히려 핵심 측근을 전진 발탁한 것이다. 인사 라인의 전면 개편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실 리모델링 관련 국정조사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우 위원장은 “대통령실의 여러 난맥상 중 심각하게 보는 것이 관저 리모델링 업체 선정 과정이다. 대통령실에서 입을 다문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핵심 문제일 수 있다”며 “업체 대표가 대통령 취임식에도 초대받았다고 하는데, 보통 관계가 아니고서는 영부인이 직접 초청할리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관저 리모델링 공사 공고 후 2시간 30분 만에 입찰까지 끝났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공사가 있을 것을 미리 예측해 사전에 입찰에 응하도록 권한 사람이 있을텐데 누가 봐도 김건희 여사가 아니겠느냐”며 “대통령 부인이 직접 이권에 개입한 것이다. 특정 업체에 이권을 준 것인데 이것을 어떻게 그냥 넘어가겠느냐. 전모를 밝히지 않고 부정부패를 막을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위원장은 또 “국정조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며 “그냥 두면 대통령실 관련 공사에 김 여사 측근과 지인이 수의계약으로 다 입찰할 것 아닌가. 그런 대한민국을 놔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리모델링 업체 대표가 대통령실 취임식에 초대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대통령실은 취임식 명단마저 삭제했다는 거짓말로 진실을 감추는 데에 급급하다”며 “정말 문제가 없다면 당당하게 자료를 제출하고 국정조사를 수용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국민의힘이 따라야 할 것은 윤심이 아니라 민심이다. 윤핵관의 충성경쟁이 국정 정상화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국정조사 거부는 민심에 대한 직무유기이며 공당 포기 선언이다.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