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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원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59조 2000억원, 영업이익은 8조 3200억원이다.각각 전분기 대비 3.9%, 8.1% 줄어든 수치다. 사업부별로 보면 반도체가 3조9800억원, 휴대폰(IM)이 3조1200억원, 디스플레이 6100억원, 가전(CE) 6000억원으로 실적이 추정됐다.
최 연구원은 “신규 팹 초기 비용이 부담이나, 디램 가격 상승으로 반도체 실적이 소폭 개선되고 갤럭시S21 출시 효과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하며 IM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반면 DP와 CE는 계절성 영향으로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 한 해 전반적으로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이라고 봤다. IM 사업부 실적추정치는 수요 회복 속도에 따라 향후 상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주가 상승 역시 이뤄지리란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연말·연초 주가 급등 과정에서 비메모리에 대한 기대치가 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급상승했는데 비메모리가 단기적으로 동사 실적 증가에 기여하는 바는 미미하다”며 “동사 이익의 약 60%가 메모리 반도체로 핵심 투자 포인트가 비메모리에서 메모리로 변경되는 시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주가는 이미 충분히 쉬었다”며 “메모리 반도체 턴어라운드에 집중할 때”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