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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억제하는 '빨간약',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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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0.10.13 09:14:0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빨간약’으로 알려진 성분 ‘포비드 요오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온 가운데 보건당국이 먹거나 마셔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포비드 요오드의 코로나19 억제 효과에 대한 국내 연구 결과와 관련해 올바른 사용법을 제공했다.

포비드 요오드는 외용 살균소독 작용을 하는 의약품의 주성분으로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외용제, 인후(목구멍) 스프레이, 입안용 가글제 등의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돼 있다.

다만 피부, 인후, 구강(입안) 등 각 제품에 표시되어 있는 적용 부위와 사용 방법을 꼭 지켜야 한다. 특히 눈에 넣는 등의 안과용이나 먹거나 마시는 등이 내복용으로는 사용하면 안 된다.

외용제로 알려진 포비드 요오드는 피부의 상처, 화상, 수술 부위의 살균소독에 외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포드비 요오드(사진=성광제약)
최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바이러스병연구소 박만성 교수팀은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0.45% 함유한 의약품을 코로나19 바이러스 배양 시험관에 적용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대한미생물학회지’(Journal of Bacteriology and Virology) 9월 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 의약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9% 감소시키는 우수한 바이러스 사멸 효과가 있다는 걸 밝혀냈다.

포비돈 요오드는 기존 연구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바이러스 등에서도 퇴치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포비드 요오드의 성분을 활용, 시험한 인비트로(In-Vitro) 세포실험 결과로 사람에 대한 임상 효과를 확인된 것은 아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캐나다 등에서 포비돈요오드 스프레이의 코로나19 예방 여부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지는 않아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 등 임상적 효과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포비돈요오드가 함유된 의약품은 과량 또는 장기간 사용할 때 요오드로 인한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 이상 환자, 신부전 환자, 요오드 과민증 환자, 신생아 및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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