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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2일 '전고체전지 포럼' 개최

경계영 기자I 2018.06.22 09:00:00

차세대 배터리 기술 집중 조명
석학과 전문가, 외부 인사 참여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2일 미래 유망 기술로 주목받는 ‘전고체전지 포럼(Solid-State Batteries Forum)’을 서울 관악구 삼성전자 서울대연구소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전고체전지는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안정성이 높아졌고 열이나 외부 충격에도 강해 차세대 전지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론에서 구현까지’(From Theory To Practicality)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엔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인 이세희 미국 콜로라도대 교수, 유키나리 코타니 도요타자동차연구소 부사장 등이 참여했다.

사전 등록한 외부 연구 인력까지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포럼이어서 학계·산업계 전반에 걸쳐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포스터 세션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세희 교수는 “전고체전지의 대표적 문제인 계면저항은 새로운 코팅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며 “양산 공정이 향후 전고체전지의 주요 기술 이슈가 될 것”이라고 봤다.

이상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소재연구센터 전무는 “이번 기술포럼이 배터리 연구를 위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됐길 바란다”며 “포럼을 통해 관련 연구가 더욱 활성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퀀텀닷(QD) 등을 주제로 미래기술 포럼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엔 9월 AI포럼 등이 열릴 예정이다.

이세희 미국 콜로라도대 교수가 22일 오전 서울 관악구 삼성전자 서울대연구소에서 열린 차세대 배터리 기술 ‘전고체전지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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