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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만든 방정환 묻힌 묘역 등록문화재로 지정

채상우 기자I 2017.10.23 09:31:23

방정환 등 8명 독립유공자 묻힌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
'수원 구 부국원' '광주 관덕정' 등 8개 등록문화재 지정

어린이날을 제정한 항일독립운동가 방정환의 묘쇼(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어린이날을 제정한 인물로 유명한 항일독립운동가 방정환(1899~1931) 등 독립유공자가 묻힌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은 일제에 항거한 8명의 독립유공자가 묻힌 역사적 장소다.묘역에 묻힌 대표적인 독립유공자로는 3·1운동 민족대표 33인으로 참여한 오세창(1864~1953)이 있다. 일본으로부터 독립할 때에는 민족대표로 대한제국 옥새를 돌려받기도 했다.

어린이날을 제정한 방정환은 묘역에 묻힌 독립유공자 중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다. 방정화은 3·1운동 준비에 협력하고 “나라의 미래는 아이들에게 있다”며 1923년 ‘색동회’를 조직해 어린이날 제정을 선포했다.

문화재 지정을 주관하는 문화재청은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 외에 ‘당진 소난지도 의병총’·‘영광 원불교 신흥교당 대각전’·‘광주 관덕정’·‘통영 소반장 공방’·‘목포 정광정혜원’·‘수원 구 소화초등학교’·‘수원 구 부국원’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된 등록문화재를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관리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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