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 법원 관계자는 조 전 장관이 남편인 박 변호사를 비롯해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 윤주영, 김동석, 한만호 변호사 등을 선임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장관과 박 변호사는 같은 대학 출신으로, 같은 법률사무소에서 함께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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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장관은 지난달 9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블랙리스트’ 관련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하며 확실한 답변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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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메시지에는 “해당 부분 증언은 계속 어렵다고 말할 수 밖에! 사정 당국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는 조 전 장관이 청문회 중 “그 부분은 증언하기 어렵다. 특검에 나가 자세히 밝히겠다”는 말과 일치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기소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7명의 재판 2건을 모두 형사합의 30부에 배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