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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英 게임박람회에 한국관 구성..게임콘텐츠 수출 지원

성문재 기자I 2017.01.17 09:25:13

서비스 해외진출 촉진전략 일환
유럽 모바일 게임시장 진출 지원

MGF에 참가한 한국 기업과 현지 바이어들이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KOTRA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트라(KOTRA)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6~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의 모바일게임 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한국관을 구성하는 전시회는 PGC(Pocket Gamer Connects)와 MGF(Mobile Game Festival)로 관련 기업 1200개사가 참가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 행사다.

모바일 게임기업(제이에스씨, 이노스파크 등), 가상(VR)·증강현실(AR) 게임기업(앤알 스튜디오 등) 및 플랫폼 기업(알서포트 등) 등 게임 관련 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 유럽 전역에서 모인 다양한 분야의 바이어 및 투자가들과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의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넥슨, 엔씨소프트(036570) 등은 개별관으로 참가했다.

한국 참가업체들은 투자가 피칭, 컨퍼런스, 네트워킹 리셉션 등을 통해 신규 거래선을 발굴했고, 글로벌 대형 게임사인 구글 게임(Google Game), 유니티(Unity),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과 게임 산업의 발전 전략 및 시장 동향을 공유했다.

산업부는 9대 유망 서비스산업의 해외진출 촉진전략 일환으로 게임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경문 앤알(NR) 스튜디오 이사는 “산업부와 KOTRA가 마련한 영국 진출 연계 행사를 통해 유럽 진출 가능성을 봤다”며 “VR 게임에 친화적인 유럽인들의 자사 콘텐츠 반응을 살필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KOTRA 관계자는 “콘텐츠 분야의 글로벌 수요는 통신기술 발달과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증가세에 있는데 유럽시장은 경쟁력 있는 우리나라 혁신기업들에게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글로벌 게임 개발자, 공급업자 등과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OTRA는 2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게임 커넥션 아메리카(Game Connection America)’에도 한국관을 구성해 국내 게임 개발사에게 체계적인 해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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